백과

이들은 19세기초 아르메니아의 문헌학·문학·문화를 부흥시키고 고대 아르메니아 교회문서들을 출판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베네딕투스의 규율을 근거로 해 만든 이 수도회는 1701년 아르메니아 사제 시바스의 메키타르 페트로잔이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에서 창설했다.

1703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쫓겨난 메키타르주의자들은 모레아의 모돈으로 이주했다가(1703~15), 1717년 베네치아 공국이 그들에게 준 베네치아의 산라차로 섬에 정착했다. 베네치아 메키타르 수도회(Ordo Mechitaristarum Venetiarum)로 알려진 이 수도회는 대수도원장 스테파누스 멜코넨이 만든 개정 헌법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 1772년 이 수도회의 노선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베네치아를 떠나 트리에스테로 가서, 빈에 따로 지회(Ordo Mechitaristarum Vindobonensis)를 만들었다(1810경)(→ 빈 메키타르 수도회). 19세기초 베네치아의 메키타르주의자들이 로마에 세운 산라차로 아르메니아 학원은 곧 아르메니아 학문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 학원은 1843년 과학과 문학을 다루는 잡지 〈파즈마베프 Pazmaveb〉를 냈고, 최초로 아르메니아어 사전편찬작업을 시작했으며(1836), 여러 고전과 학문적 저작들을 아르메니아어로 출판했다. 베네치아 지회는 출판사, 5개의 수도원, 2개의 대학, 4개의 중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빈의 메키타르주의자들은 활동적인 선교사로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때 아르메니아인들 가운데서 활동했고, 부다페스트·케임브리지·매사추세츠·로스앤젤레스에 교구를 세웠다. 빈 본부는 학교, 도서관, 고대 아르메니아 미술박물관과 아르메니아 문헌잡지인 〈한데스 암소르야 Handés Amsorya〉(1887)를 발행하는 출판사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그들은 이스탄불과 베이루트에서 대학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