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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투르크메니스탄 마리 주의 마리 시 근처에 있던 중앙 아시아의 고대도시.
고대 페르시아 문헌에는 모우루(Mouru), 설형문자로 새겨진 기록에는 마르구(Margu)로 언급되어 있으며, 아케메네스 왕조가 다스리던 페르시아 왕국의 사트라프령(총독령)이었다고 전한다. 7세기 아랍인들의 손에 넘어가 코라산 왕조의 수도로 정해졌고, 그뒤 이슬람교도가 중앙 아시아와 중국으로 세력을 넓히는 거점이 되었다. 아바스 왕조 치세기에는 이슬람 학문의 중심지로 발달했고, 셀주크 투르크의 술탄 산자르(1118~57 재위) 때 다시 수도가 되어 발전을 거듭했으나, 1221년 몽골에게 파괴당했다. 15세기에 관개시설을 포함한 도시의 대부분이 복구되었으나 이전의 영화를 되찾지는 못했다. 이후 테케 투르크멘의 통치를 받다가 1884년 러시아에 점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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