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맥팔레인 버닛 경과 함께 후천성 면역내성에 관한 연구로 1960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1953년 그는 어린 쥐에 다른 개체의 세포를 주입하면 성장 후 그 다른 개체의 피부를 이식받아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사업관계로 그곳으로 이주했었다. 그는 옥스퍼드의 막달렌 칼리지에서 동물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식에 관한 연구는 1949년부터 시작했는데, 그당시 버닛은 세포들이 배시기와 출생 초기에 점차 다른 개체의 세포와 외부 물질을 자신의 물질과 구별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이론을 내놓았다.

그는 쌍둥이 소 사이에서는 피부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그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사실은 항원이라는 물질이 한쪽 배의 난황주머니에서 나와 다른쪽 난황주머니로 흘러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쥐를 이용한 계속된 실험을 통해 각 동물세포는 면역반응에 중요한, 유전적으로 결정된 항원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밝혀냈다. 그 증거는 배 상태일 때 한 개체의 세포를 받아들인 개체는 그후에 세포를 제공했던 개체와 그 쌍둥이의 모든 부위의 조직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메더워는 버밍엄대학교(1947~51)와 런던대학교(1951~62)에서 동물학교수로 재직했으며, 런던의 국립의학연구소 소장(1962~71), 왕립연구소의 실험의학 교수(1977~83), 왕립의과대학원(Royal Postgraduate Medical School) 학장(1981~87) 등을 역임했다. 1965년에 기사작위를 받았고 1981년에는 메리트 훈위(Order of Merit)를 받았다. 메더워의 연구를 통해 면역학의 중요 관심사는, 완전히 완성된 면역체계에 관한 것에서부터 기관이식을 할 때 거부반응을 억제시키는 것과 같은 면역체계 자체를 변화시켜보려는 시도로 바뀌게 되었다.

메더워의 저서로는 〈개체의 특이성 The Uniqueness of the Individual〉(1957)·〈인류의 미래 The Future of Man〉(1960)·〈가용기술 The Art of the Soluble〉(1967)·〈진보에의 희망 The Hope of Progress〉(1972)·〈생명과학 Life Science〉(1977)·〈플라톤의 국가론 Pluto's Republic〉(1982) 등이 있고, 자서전 〈생각하는 무의 회상 Memoir of a Thinking Radish〉(198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