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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910경, 무어 자치령 토르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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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970경 |
국적 | 스페인 |
요약
유대인 사전편찬자·시인.
정식 이름은 Menahem Ben Jacob Ibn Saruq. Menahem ben Saruk라고도 씀.
최초로 히브리어 성서사전을 만들었다. 그 이전의 성서사전들은 아랍어로 씌어진 것을 히브리어로 번역한 것이다.
무어인이 점령한 스페인의 한 도시 코르도바로 여행하다가 코르도바의 유력한 유대인 정치가가 된 히스다이 이븐 샤프루트의 아버지인 이삭의 가신이 되었다(히스다이 이븐 샤프루트). 이삭이 죽은 후 히스다이는 메나헴을 자신의 서기관으로 고용했다. 메나헴은 히스다이가 카자르족의 왕 요셉에게 보낸 카자르족의 유대교 개종을 권유하는 역사적인 편지를 작성했다. 히스다이는 메나헴의 사전 편찬을 뒷받침했다. 이 사전은 경쟁자인 문헌학자이자 시인인 두나시 벤 라브라트에게서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이 비판으로 히스다이는 메나헴에게 등을 돌렸다. 메나헴은 히스다이의 총애를 잃은 뒤 오래지 않아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나시의 비판은 메나헴의 제자들에 의해 다시 반박당했는데, 제자들 중 한 사람인 유다 벤 다비드 하위는 탁월한 히브리어 문법학자였다. 메나헴의 사전인 〈마흐베렛 Maḥberet〉('결합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ḥaber'에서 유래)은 그 결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다년간 계속 사용되었다. 메나헴은 히브리어가 명확하고 해명가능한 규칙을 지닌 언어라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많은 아름다운 어구를 예로 들어 자신이 밝힌 원리를 증명했다. 그의 사전은 아랍어를 모르는 유럽의 유대인들에게 성서연구의 귀중한 길잡이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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