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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인교육운동을 부흥시키고 뛰어난 조직가로 활동했다. 맨스브리지 자신은 독학으로 공부했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14세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교회의 일꾼이 되었지만 계속 공부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런던대학교 킹스 칼리지에서 대학 공개강좌를 수강했다. 마침내 낮에는 교회 서기로 일하면서 야간학급에서 산업사·경제학·타이핑 등을 가르칠 수 있었다.

맨스브리지는 1873년에 생긴 대학 공개강좌 체제가 거의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데 실망했기 때문에, 1903년에 노동자교육협회(Workers' Educational Association/WEA：원래는 An Association to Promote the Higher Education of Working Men)를 창설했다. WEA는 빠른 속도로 영국의 대학교 대부분을 조직으로 끌어들였다. 그는 1905년 교회 서기 일을 그만두고 협회의 간사직에 전념했다.

그는 행정적인 능력을 발휘해 WEA에 개인교수 방식을 도입하고 사회인을 위한 학문 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을 설립했다. 그러나 이 도서관에는 학문 연구기관이 부속되어 있지는 않았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캐나다 등지에 WEA 지부를 조직했고, 척수염이 나은 후에는 다른 성인교육단체들을 계속 설립했다. 단체들로는 세계성인교육연합(1918)·선원교육원(1919)·전영국성인교육회(1921) 등이 있다.

그는 1922년 보스턴대학교의 로웰강좌에서, 1926년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와 협력관계에 있는 태평양 종교학교를 위한 엘레 강좌에서 강의했다. 저서로는 〈노동자 교육에서의 체험 An Adventure in Working-Class Educa-tion〉(1920)·〈교육자 만들기 The Making of an Educationist〉(1929)·〈벽돌 위의 벽돌 Brick upon Brick〉(1934)이 있고, 자서전으로 〈지나온 길 The Trodden Road〉(1940)이 있다. 수필과 연설문 선집은 1944년 〈마음의 왕국 The Kingdom of the Mind〉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