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 미국 프로야구(MLB) 선수·야구코치. 마크 데이비드 맥과이어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인 1981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팀에 투수로 뽑혔다. 이후 맥과이어는 프로 팀을 포기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 다니면서 투수에서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1984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리틱스에 뽑힌 맥과이어는 1987년 메이저리그에 출전했다. 맥과이어는 4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신인 최고 기록으로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1988년 마크 맥과이어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했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그 이듬해에는 포스트시즌 타율 3할 4푼 3리를 기록하며 오클랜드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 후 닥친 부상으로 맥과이어는 1993∼95년 290게임을 뛰지 못했다. 1996년 잠시 은퇴를 고려했다가 마음을 고쳐 먹은 맥과이어는 역대 13번째로 한 시즌에 홈런 50개를 친 선수의 명단에 올랐다. 이듬해 카디널스로 이적한 뒤 맥과이어는 홈런 58개를 기록하면서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3년간 3,0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1998년 시즌 마크 맥과이어는 개막전에서 만루홈런, 몇 개월 뒤에는 자신의 역대 최장거리 166m 홈런을 날렸다. 시즌 중반에는 시카고 커브스의 새미 소사가 홈런 경쟁에 뛰어들면서 61개 홈런 기록에 대한 도전 경쟁이 벌어졌다. 1998년 9월 1일 맥과이어는 68년 전 핵 윌슨이 세운 내셔널리그 기록 56개를 깼다.

그리고 9월 8일 마크 맥과이어는 104m짜리 직선 타구 홈런으로 37년 동안 깨지지 않던 로저 매리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61개를 깼다. 결국 맥과이어는 70개 홈런으로 시즌을 마쳐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99년에도 마크 맥과이어는 65개 홈런으로, 2시즌 연속 60개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맥과이어의 홈런 기록은 아쉽게도 금방 깨졌다. 2001년 배리 본즈가 73개의 홈런을 치며 맥과이어의 기록을 깬 것이다. 맥과이어는 2001년 시즌이 끝난 후 통산 583개 홈런, 역대 5위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고, 약물복용 논란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실패했다. 2015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벤치 코치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