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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43년에 벌어진 교회개혁논쟁을 이용해 모(母)교회에 그대로 남은 상태에서 스코틀랜드 자유교회(1843년에 탈퇴함)가 내세운 정책들을 실행에 옮겼다.

또한 스코틀랜드 노동자 계층을 상대로 한 목회활동으로 인정을 받았다.

1838년 에어셔의 라우던 교회구 목사가 되었고, 노동자 계층을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교회 소개서 Cracks About the Kirk for Kintra Folk〉(1843)를 출판했다. 같은 해에 미들로티언(Midlothian) 달키스 교회구로 전입했는데, 온건주의자였던 그는 1843년 5월의 대분열 때에 '중도파'에 가담해 분열을 막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스코틀랜드 교회 성직자 및 평신도 1/3이 교회 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교단을 탈퇴하여 자유교회를 세웠다. 1849년 〈에든버러 크리스천 매거진 Edinburgh Chnstian Mahazine〉의 책임자가 되었고, 1860년 월간지 〈선한 말씀 Good Words〉의 편집인이 되어 평생 그 잡지의 인기를 유지했다. 5년 뒤, 직위를 이용해 주일을 엄격히 지키도록 강요하는 안식일 정책을 글로 비판했다.

1864~72년 교단 해외선교위원회 의장으로 일했고, 1857년부터는 빅토리아 여왕의 궁중 목사로 일했다. 1869년에는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1851년부터 생애를 마칠 때까지 글래스고에 있는 바로니 교회 목사로 일하면서 노동자들이 작업복을 걸친 채 예배에 참석해도 환영하는 등 교회에 나오지 않는 노동자들을 전도하는 데 힘썼다.

또한 글래스고에 교구민을 위한 최초의 회중은행을 세우고 노동자 친목단체를 만들었다. 출판된 그의 책들 가운데 처음에 〈선한 말씀〉에 실렸다가 나중에 출판된 것으로 〈진실한 학생 The Earnest Student〉(1854)·〈금실 The Gold Thread〉(1861)·〈노동자들에게 전하는 소박한 진리 Simple Truth Spoken to Working People〉(186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