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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일제하 한국문제에 관심을 갖고 한국사를 연구했다. 영국에 건너가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해외특파원이 되었다. 1904년 런던의 〈데일리 메일 Daily Mail〉지의 극동 특파원으로 파견되어 러일전쟁에 종군하면서 한국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06년 한국을 재차 방문하여 일제의 한국강점에 저항했던 의병전쟁을 취재했다.

그는 2차례에 걸친 한국방문에서 얻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한국의 비극 The Tragedy of Korea〉(1908)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 동북아시아에서 열강의 제국주의적 팽창이 빚은 역사적 만행과 이에 대항하는 한국인의 투쟁을 기록했다. 특히 1907년 의병전쟁에 대한 기록은 제3국인에 의해 씌어진 유일한 종군기로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그후 한국이 일본에 강점된 이후의 시기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한국의 독립운동 Korea's Fight for Freedom〉(1920)을 저술했다. 이 책은 일제의 한국에 대한 무단통치의 잔학상과 3·1운동에 대한 실상을 기록해 한국의 입장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