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28년 사우스버밍햄대학교를 졸업했다. 1928~30년 고등학교 교사를 지내면서 1929년 앨라배마대학교 강사를 역임했고, 1930년 듀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같은 해 외교관이 되어 1930~32년 멕시코의 탐피코 주재 부영사로 근무했고, 1932년 외교관훈련학교에서 수학했다. 1932~41년 일본 주재 부영사·총영사를 거쳐, 1942년 국무부에서 근무하다가 같은 해 볼리비아의 라파스 주재 영사, 1942~44년 볼리비아 주재 상무관을 지냈다. 1944~47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주재 부영사, 194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사관 부일등서기관을 지냈다. 1947~48년 국방대학에서 수학했다. 1948~49년 상하이[上海] 주재 영사, 1950~52년 홍콩 주재 총영사와 마카오 주재 총영사를 거쳐, 1952~57년 국무부 중국문제 담당국장, 1957~59년 미얀마 주재 특명전권대사 등을 지냈다.

1959~61년 주한미대사로 근무하던 중 4·19혁명이 발발하자 2차례에 걸쳐 이승만 대통령을 방문, 그의 하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61년 4월 미 국무부 극동담당차관보로 영전했으며 주 타이완·파키스탄 대사로도 활동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성사시키는 등 한미 관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1960년대 파키스탄 대사를 지낼 때에는 인도·파키스탄 전쟁을 겪는 등 격동기 아시아의 산 증인이었다. 실무에 능한 중국·일본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1974년 공직에서 물러난 이래 애틀랜타에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