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엄격한 의미로는 매속(―屬 Falco)에 속하는 35종 이상의 조류에 한정해 사용하고 있다. 매류는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매류의 몸길이는 콩새매속(Microhierax)의 15㎝ 정도에서 극지종인 흰매(gyrfalcon)의 60㎝ 정도까지 다양하다.

암컷은 수컷보다 크고 용감해 사냥에 이용되고 있다. 매류는 다리에 '기'(旗)라고 하는 깃털이 있고, 매속은 잘 발달된 부리에 톱니형의 새김눈이 '치'(齒)를 형성한다.

보통 나무에 난 구멍이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절벽의 돌출부에 둥지를 트는데 적갈색의 얼룩무늬가 있는 4~5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약 28~35일이고 새끼는 둥지에서 35일 정도 머물며 보살핌을 받는다. 매류의 비행은 날개로 공기를 가르면서 빠르게 일직선으로 난다.

몇몇 매류는 지상에 있는 먹이를 찾는 동안 빠른 날개짓을 하며 정지한 듯 비행한다. 일부 종은 공중에서 자신의 크기만하거나 보다 작은 새들을 잡아먹는다. 다른 종들은 주로 쥐·도마뱀·곤충 등을 먹고 산다. 멕시코나 중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박쥐매(F. albigularis)는 짙은 색의 등과 하얀 목, 흰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는 가슴, 붉은색의 배를 가지고 있는 작은 새이며 새를 잡아먹는다. 열대아메리카의 숲매(Micrastur semitorquatus)는 정글에서 새나 파충류를 사냥한다. 뱀매(Herpetotheres cachinnans)는 중앙 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저지대 숲에 서식하며 뱀을 잡아먹는 시끄러운 갈색 새이다. 초원새매(F.mexicanus)는 사막에 서식하는 매류로 북아메리카 서부지역의 관목지대와 협곡에서 산다. 콩새매속과 난쟁이새매속(Poliohierax/Polihierax)은 구대륙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아주 작은 조류로 곤충과 새를 잡아먹는다. 솔개는 수리과(Accipitridae) 수리아과(―亞科 Perninae) 두견이매속(Aviceda)에 속하는 몇 종의 새를 말한다. 아시아와 남태평양에 분포하며 주로 어슴푸레할 무렵 곤충을 잡아먹고, 소수는 도마뱀을 사냥하기도 한다.→ 매, 새홀리기류, 쇠황조롱이, 카라카라매류, 황조롱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