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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이곳은 도로를 따라 니스에서 북동쪽으로 28㎞ 지점, 몬테카를로에서 북동쪽으로 10㎞ 지점에 있다.

코트다쥐르(프랑스쪽 지중해 연안지대)에서 가장 따뜻한 겨울휴양지로 이름이 나 있으며 인기있는 여름휴양지이기도 하다. 넓은 초승달 모양의 만(灣)에 있는 암석질 분지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데 돌출한 지맥에 의해 나누어지고 남서쪽으로 마르탱 곶과 접해 있다. 이곳 관광지구에는 열대 식물원, 화려한 호텔, 넓은 산책로,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시영 카지노 등이 있다.

이탈리아 국경에서 1.6㎞도 안 되는 곳에 있는 가라방 만의 요트 항구와 옛 항구 사이에는 인공적인 모래사장이 있다. 17세기 옛 도시의 좁은 아치형 거리들이 가라방 만 위쪽에 있는 좁은 곶에 촘촘하게 들어서 있다.

제노바 귀족가문인 벤티밀리아 백작가(家)가 소유하다가 14세기에 모나코 영주인 그리말디 가문에게 팔았다. 프랑스가 이곳을 사들인 것은 186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