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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식민통치에 저항했기 때문에 생애를 망명생활과 장기간의 옥고를 치르면서 보냈다.

망군쿠수모는 초기 민족주의자 대부분이 시도한 문화적 접근방식을 포기한 최초의 인도네시아 지도자에 속한다. 그때까지 인도네시아 민족주의자들은 주로 인도네시아의 예술·문학·가치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E. F. E. 도우워스 데커, 수와르디 수르잔닝그라트(나중에 키 하드자르 데완토로로 알려짐)와 함께 1911년 사회주의당인 '동인도당'을 창건했다. 이 당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정치투쟁에 총력을 기울였다. 2년 후 3명의 지도자는 모두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로부터 추방되었으며 그 가운데 망군쿠수모는 1914년 귀국이 허용되었다.

그는 동인도당의 후신인 '인술린데'에서 다시 활동하면서 솔로 강 유역의 귀족 토지에서 벌어졌던 농민들의 조세 저항운동과 같은 급진적인 운동을 후원했다. 1918년 망군쿠수모는 인도네시아인이 참여는 했지만 거의 힘이 없었던 대의기구 국민참의원의 의원이 되었다. 1927년 7월 그는 수카르노가 당수로 선출된 파르티 나시오날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국민당)의 창당을 도왔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네덜란드 군대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인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감옥으로 사용하는 섬에 유배당해 11년간 유배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