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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우스 말레피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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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마법에 대한 표준지침서로 간주되는 상세한 법률 및 신학 문서(1486경).

말레우스 말레피카룸(Malleus maleficarum)

ⓒ Saibo/wikipedia | Public Domain

마녀 색출과 근절 방법이 담겨 있으며 18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이 문서가 등장하면서 유럽에서 거의 200년간 계속된 마녀사냥의 광기가 고조되었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은 도미니쿠스 수도회의 두 수사인 독일 쾰른대학교 학장 요하네스 슈프렝거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학교 신학교수이자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 종교재판관인 하인리히(인스티토리스) 크레머가 작성했다. 1484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8세는 〈지고의 것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Summis Desiderantes〉라는 대칙서를 발행해 독일에 마법이 퍼져 있음을 개탄하고, 슈프렝거와 크레머에게 이를 색출할 권한을 주었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은 알프스 산지 농부들의 민담과 신앙을 집대성하고 〈출애굽기〉 22장 18절의 "여자 마술사는 살려두지 못한다"는 구절을 실행하기 위한 책으로서 3부로 나뉜다. 제1부는 마녀들의 실상과 타락상을 강조하고, 귀신론을 인정하지 않으면 이단으로 단죄한다. 마녀는 중대한 적이기 때문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다. 제2부는 마녀들이 벌이는 기괴한 일들, 예를 들면 악마와의 계약, 악마와의 성관계(잠자는 여자를 덮치는 악마와 잠자는 남자를 덮치는 마녀), 공중을 날아다님, 변신 등에 관한 이야기들의 수집록이다. 제3부는 마녀재판의 법절차를 해설한다. 마녀에게서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고문을 인정했으며, 사탄 편에 가담한 자들을 없애는 종교재판관을 돕기 위해 평신도와 세속 권력자들을 소환했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은 1486~1600년에 28판이나 발행되었고, 로마 가톨릭교도와 프로테스탄트교도 모두에게 악마에 대한 권위있는 정보자료로, 그리스도교를 보호하기 위한 안내서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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