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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12월 1일 개국했으며, 주로 예술영화나 여가를 위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가시청권은 평양시 일대로, 주시청자는 평양시민과 외국인이다. 토요일 오후, 일요일에만 방송되며 팔(phase alternation by line system/PAL) 방식으로 송출된다. 프로그램은 영화 47%, 스포츠 34%, 뉴스 15%, 음악 4% 등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쿠바·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연간 200여 편 방영하고 있다. 1988~94년 미국 만화영화 〈톰과 제리〉를 매주 일요일에 방영해 평양시민들의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북·일 수교 교섭이 진행 중이던 1991년 1월 20일 일본 영화 〈설녀 이야기〉를 방영했는데, 일본과 수교한 지 25년이 지난 남한에서도 일본 영화의 방영이 금지되었던 사실과 대비해 남한과 일본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