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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죽·다지기·혼합·빻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피에르 베르동이 발명한 르 마지믹스(Le Magi-Mix)라는 만능조리용구는 1971년 파리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원래 식당용 크기의 로보쿠프(Robot-Coupe)를 가정용으로 개선해서 만든 것이다.

미국의 공학자이자 발명가인 칼 선다이머는 베르동의 기구를 개량하여 퀴지나트(Cuisinart)를 개발했다. 1973년 시카고에서 선보인 이 기구는 그후 널리 보급되어 많은 다른 제작자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되었고 많은 수의 만능조리용구가 1970년 후반에 판매되기에 이르렀다.

만능조리용구는 모든 과정이 한 그릇에서 납작한 날 하나에 의해 진행되는 것과 여러 가지 부속장치가 달려 있는 것 등 2가지 형태가 있다. 기본적인 부속물로는 그릇, 뚜껑, 다지는 날, 혼합시키는 날, 자르고 찢는 데 필요한 원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