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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화강암(文象花崗岩)으로 알려진 조립질(粗粒質) 연정과는 크기로만 구별된다. 석영과 장석의 경계면은 평탄하며, 석영 단면은 3각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

석영 입자들이 한 방향으로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어 이들은 서로 연속적으로 연결된 1개의입자라고 오랫동안 여겨져왔다. 그러나 페그마타이트에서 흔히 나타나는 조립질 연정을 자세히 연구한 결과, 다양한 석영 입자들은 독립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석영 단면이 각이 져 있고 석영 입자들이 한 방향으로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은 결정들의 성장이 결정학적 규칙성의 지배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페그마타이트는 화강암과 휘록암(輝綠岩)에서 자주 산출되며 미문상반암(微文象斑岩)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연정의 크기가 화학분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양이 충분할 경우, 이들에 대한 전체 조성의 평균분석값은 석영이 약 25％이고, 장석이 약 75％이다. 이런 조성은 화강암과 유문암 조성에 해당하며, 실험적인 연구는 이들이 다소 낮은 용융온도에서 형성되었음을 나타내준다. 그러므로 이러한 결과들은 마이크로페그마타이트가 마그마 정출(晶出)의 최종 시기에 형성된다고 생각해온 많은 암석학자들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좋은 증거가 된다.

마이크로페그마타이트는 휘록암 내에서 꼬투리(pod: 원통형의 엽궐련 모양의 집합체), 얇은 층 또는 맥을 형성하여 간극(間隙)을 채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