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유토아스텍어족에 속하는 카이타어의 방언을 쓴다.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하기 이전의 마요족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다. 17세기초 마요족은 북쪽의 야키족에 대항하기 위하여 스페인 사람들과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스페인 사람들에게 영토를 침략당하는 일이 잦아지자 마침내 1740년 최초로 반란을 일으켰다. 그후 줄곧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했으나 1880년대에 멕시코의 중앙정부와 영구적인 평화조약을 맺었다.

마요족은 마요 강과 푸에르테 강의 기름진 관개지대에 모여사는데, 이 지역은 가시 많은 관목과 선인장이 자라는 반사막지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정착농경을 하며 주로 옥수수·콩·호박 등을 재배했으나 목화·밀·잇꽃(기름을 짜기 위한) 등 환금작물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전통종교의 색채가 강하게 배어 있는 로마 가톨릭교를 믿는다. 20세기말 인구 약 8만 명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