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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은 잠비아, 북동쪽과 동쪽은 모잠비크와 접해 있다. 예로부터 반투어족에 속하는 쇼나족이 본거지로 삼고 마을을 이루어 자급농업과 가축을 기르며 살고 있다(→ 쇼나족).

마쇼날란드는 짐바브웨 중부초원의 북동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초원은 900~1,200m 고지에 위치한 광대한 고원지대로 북쪽 잠베지 강 유역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이 지역의 물은 잠베지 강의 여러 지류로 빠지며 잠베지 강의 유로에 건설된 카리바 인공호의 북쪽 부분이 마쇼날란드의 서부에 있다. 이 지역은 사바나(열대초원)가 지배적이며, 사바나 수목지가 약간 있다.

마쇼날란드는 19세기 중엽에 유럽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1890년 런던에 본부를 둔 상사인 영국령 남아프리카회사는 이 회사의 선발대가 마쇼날란드에서 북쪽으로 나가다가 멈춘 곳에 기지를 세웠다. 이 기지(후에 솔즈베리 시가 되며, 지금의 하라레에 해당함)는 당시 영국 총리이던 솔즈베리 경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고 영국은 이를 이 지역 점령의 발판으로 삼았다. 1890년대 영국령 남아프리카회사는 지금의 짐바브웨를 두 지역, 즉 동쪽의 마쇼날란드와 서쪽의 마타벨렐란드(은데벨레족이 살던 지역)로 나누었다.

마쇼날란드는 1923년 이후 자치지역인 남(南)로디지아의 일부가 되었다가 1980년 독립국가 짐바브웨에 속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