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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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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려·조선 시대 국가제사의 하나.

원래는 처음으로 말을 탔다고 전해지는 사람이었으나 나중에는 그를 제사하는 것을 일컫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후토의 제사와 함께 지냈으며, 고려·조선 시대에는 국가에서 지내는 제사로 길례 중 소사에 편재했다.

조선시대 때는 매년 중추(음력 8월)의 중기(추분)를 지낸 후 첫 강일(짝수 일로 보는 갑일·병일·무일·경일·임일)에 제사지냈다. 고려시대 때는 8월 중 길일을 택해 제사지냈다. 제사단은 동교(동대문 밖 근교)에 있었다. 〈고려사〉에는 제사단이 넓이 9보(步), 높이 3척(尺)이고 4면으로 층계가 달렸으며, 제단 주변 담의 길이는 25보로 되어 있다. 왕이 관리를 파견하여 제사를 지내는데 돼지를 희생으로 썼다.

〈국조오례의 國朝五禮儀〉에 의하면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이 제사는 선목(처음 말을 사육한 사람), 마보(말에게 재해를 주는 신), 마제(군사가 멈추는 곳에서 군신을 제사하는 것), 여제(厲祭:사람에게 해를 주는 신에게 제사하는 것)와 같은 의식으로 거행한다고 했다. 고려시대와는 형식에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1차례에 절하는 횟수가 2번에서 4번으로 바뀌는 등 형식이 보다 엄밀하게 규정되었다.

한편 고려 중기의 대표적 문인이었던 이규보(李奎報)의 문집에 실린 마사축문의 내용을 보면, 마사의 신(神)은 말에게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가축의 생장을 관장하는 신을 대표한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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