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풍경화로 이름을 떨쳤다(→ 헤이그파). 그들의 작품은 17세기 네덜란드 거장들과 바르비종 유파의 영향을 보여준다. 야코프는 처음에 안트웨르펜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뒤 파리로 가서(1865~71) 공부를 계속했다.

그는 안개가 자욱한 하늘이나 흐르는 구름을 배경으로 다리·풍차·부두·탑·제방 등이 등장하는 네덜란드 시골의 풍경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채화든 유화든 에칭이든 간에 그의 모든 작품은 소재 묘사보다 대기 효과를 더 강조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회색 탑 Grey Tower, Old Amsterdam〉·〈도르드레흐트 근교 풍경 Landscape near Dordrecht〉은 그 좋은 예이다.

마테이스는 왕실 보조금을 받았으며, 한동안 형 야코프와 함께 지내며 일했는데, 좀더 정신적이고 신비주의적인 그의 성격은 형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마테이스는 1877년 런던으로 이주해 계속 그곳에서 살았다. 그는 라파엘 전파의 영향을 받았다. 〈암스테르담의 추억 Souvenir of Amsterdam〉·〈교회의 신부 Bride of the Church〉·〈4개의 풍차 The Four Mills〉·〈닭에게 모이를 주는 소녀 Girl Feeding Chickens〉는 가장 성공적인 작품에 속한다.

형제 가운데 막내인 빌렘은 야코프와 마테이스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고, 인생의 대부분을 런던에서 보냈다. 가장 유명한 〈수로의 암소〉(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레이크스 박물관 소장)를 비롯해 풀을 뜯는 소떼를 묘사한 그의 그림들은 현대적인 처리방법, 매력적인 색채와 정서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