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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년 베를린으로 가서 2년 동안 공부했다. 그후 8년 동안 그는 주로 뮌헨에서 일하면서 역사학파의 영향을 받았고, 1864년 이탈리아로 가서 약 20년 동안 살았다. 1873년에 그는 나폴리의 동물학 박물관 도서실에 프레스코를 그려달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이것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의뢰였다.

마레는 의욕에 가득 차 있었지만 자신감이 부족했고, 말년에는 더이상 그림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실의에 빠져, 사실상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생애를 마쳤다. 1891년에 그의 작품들을 한데 모은 전시회가 뮌헨에서 열림으로써 〈노젓는 사람들 The Oarsmen〉을 비롯한 그의 작품들이 지닌 가치가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