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605년 스웨덴 육군에 들어갔으며 30년전쟁에 참전, 중부유럽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다. 1628년 제국군 사령관 발렌슈타인에 맞서 슈트랄준트를 성공적으로 방어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냈다. 1636년 스웨덴 왕 구스타프 2세 아돌프 밑에서 육군원수가 되었다.

1637년 스코틀랜드로 돌아왔을 당시 영국은 찰스 1세가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에 영국국교회의 예배의식을 강요하려고 함에 따라 소란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는 자진해서 장로교 수호 의지를 분명히했으며 유럽대륙에 있던 스코틀랜드 군대에도 장로교를 수호하도록 촉구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맞붙은 제1차 및 제2차 주교전쟁(1639~41)에서 스코틀랜드군을 지휘했는데 이 전쟁은 거의 무혈로 끝이 났다. 1640년 8월 잉글랜드 북동부를 점령하여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 곳에 머물렀다. 찰스 1세는 그의 충성을 얻어내기 위해 1641년 10월 그에게 리번 백작작위를 내리고 밸고니 경에 봉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1642~43년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가톨릭교도들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그는 다시 아일랜드로 갔으나, 1644년 1월 스코틀랜드군을 이끌고 잉글랜드에 가서 의회파의 편에서 싸우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귀환했다. 1644~45년 군사작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1646년 5월 노팅엄셔의 뉴어크에서 찰스 1세의 항복을 받았다. 1647년 1월 찰스 1세를 의회파에게 넘겨주고 군대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후 현역에서 물러났다.

1648년 스코틀랜드 왕당파가 잉글랜드에 군대를 파견하려 할 때 이를 막을 힘이 그에게는 없었다. 그러나 독립파(급진파 청교도)가 찰스 1세를 처형한 사건은 그를 찰스 2세의 왕당파 진영에 가담하게 만들었다. 1650~51년 노년의 리번은 군대를 지휘해 올리버 크롬웰 군대의 스코틀랜드 침공을 물리쳤다. 1651년 8월 알리스에서 잉글랜드의 용기병들에게 붙잡혀 감금생활을 했으며 1654년 풀려난 뒤 다시 군에서 은퇴했다. C. S. 테리가 쓴 〈리번 공작 1세 알렉산더의 생애와 군사활동 The Life and Campaigns of Alexander, First Earl of Leven〉(1899)은 권위 있는 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