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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작의 제목은 다원론 자연철학자 엠페도클레스가 쓴 교훈적 서사시와 같은 제목을 가진 에피쿠로스의 주요저서 〈자연에 관하여 Peri physeōs〉의 제목을 번역한 것이다. 루크레티우스는 엠페도클레스를 찬양하긴 했지만 스승 에피쿠로스에게 보낸 찬양과 비길 바는 아니었다.
루크레티우스는 자신의 이야기를 6권으로 나누어 썼다. 각 권은 아주 세련된 서론으로 시작한다.
1, 2권에서는 원자론에 입각한 우주의 주요원칙들을 확립하고 헤라클레이토스,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등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우주론을 반박하며, 에피쿠로스 학파와 경쟁관계에 있던 도덕주의 스토아 학파를 은근히 공격한다. 3권에서는 영혼의 원자적 구조와 소멸성을 주장한 뒤, "죽음은 우리에게 무이다"라는 자신에 찬 설교로 끝을 맺는다. 4권에서는 감각·사고·육체 기능 등의 역학을 기술하고 성적 욕망을 비난한다. 5권에서는 이 세계와 천체의 창조 및 활동, 삶과 사회의 발전을 그리고 있다. 6권에서는 땅과 하늘의 놀라운 현상, 특히 천둥과 번개를 설명하고 있다.
이 시는 비너스에 대한 기도를 통해 봄과 탄생을 묘사한 도입부와는 대조적으로 죽음에 대한 음울한 서술인 아테네의 전염병에 대한 묘사로 끝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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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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