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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다른 표기 언어 Lucky Luciano 동의어 살바토레 루카니아, Salvatore Lucania, Charles Luciano
요약 테이블
출생 1896. 11. 11, 이탈리아 시칠리아 레르카라프리디
사망 1962. 1. 26, 나폴리 카포디치노 공항
국적 미국

요약 1930년대초 가장 세력이 강하던 미국의 범죄조직 두목.
별칭은 Charles Luciano. 본명은 Salvatore Lucania.

감옥에 있을 때(1936~45)는 물론 이탈리아로 추방당한(1946) 뒤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다.

1906년 부모와 함께 시칠리아에서 뉴욕 시로 이주했으며, 10세 때부터 이미 노상강도, 가게 물건 훔치기, 금품갈취를 일삼았다. 1916년 헤로인을 밀매한 죄로 6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 출옥한 뒤 프랭크 코스텔로, 마이어 랜스키를 비롯한 몇몇 젊은 갱들과 함께 범죄조직을 만들었으며, 운 좋게 체포를 면하고 주사위 도박에서 여러 번 이김으로써 '러키'라는 별명을 얻었다. 1920년 뉴욕에서 세력을 넓혀가던 범죄조직의 두목 조 마세리아의 부하가 되었으며, 1925년에는 마세리아의 신임을 얻어 밀주업·매춘·마약밀매 등을 조종했다.

1929년 '저승길'을 가다가 죽지 않고 살아난 사건이 있었다. 4명의 괴한에게 차로 납치되어 두들겨 맞고 얼음 깨는 송곳으로 수없이 찔린 다음 목이 크게 찢어진 채 스태튼 아일랜드 해변에 죽게 내버려졌으나,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났던 것이다. 그러나 루치아노는 납치범들의 이름을 결코 말하지 않았다(그뒤 바로 루치아노로 이름을 바꿈). 1930~31년 마세리아와 경쟁조직의 두목 살바토레 마란차노 사이에 벌어진 피비린내나는 싸움으로 루치아노를 비롯한 젊은 갱들은 크게 혐오를 느꼈다. 이들은 두목들의 싸움으로 조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사업과 돈 그리고 사업의 효율성을 잃게 되었다고 비난했다.

1931년 4월 15일 루치아노는 마세리아를 코니아일랜드에 있는 한 식당으로 꾀어낸 다음 4명의 충성스러운 부하, 비토 제노비세, 앨버트 아나스타시아, 조 아도니스, 벅시 시에젤을 시켜 마세리아를 암살했다. 6개월 뒤 9월 10일, 마이어 랜스키에게 빚을 진 4명의 유대인 총잡이를 시켜 마란차노를 암살했다. 범죄세계의 젊은 세력가들 모두와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여 그 스스로 받아들인 적도 없고 자칭한 적도 없으나 '두목 가운데 두목'이 되었다. 1934년 다른 '패밀리'와 함께 전국적인 범죄단 연합을 만들었다. 그러나 1935년 뉴욕 특별검사 토머스 E. 듀이가 루치아노 소유의 매춘굴과 콜걸 업소 및 이와 관련된 갈취에 대해 증거를 모아 압력을 가했다.

1936년 기소되어 재판을 받은 결과 최저 30년에서 최고 5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뉴욕 단네모라에 있는 클린턴 교도소에 갇혔다. 루치아노는 감방에서 계속 조직을 지배하면서 명령을 내렸다. 1942년 호화여객선 '노르망디호'가 뉴욕 항구에서 폭파된 후, 해군 정보기관에서 해안안전 강화를 위해 루치아노에게 도움을 청했다. 루치아노가 명령을 내리자 부두노동자들이 일으킨 사보타주가 끝이 났다. 1945년 가석방되었으나 1946년 이탈리아로 추방되어 로마에 머물렀다.

1946년 쿠바로 옮기자 범죄단 연합의 모든 두목들이 충성과 돈을 바치기 위해 쿠바로 왔다. 그러나 여론과 미국 마약국의 압력 때문에 난처해진 쿠바 정부가 루치아노를 추방했다. 이번에는 나폴리에 자리를 잡은 뒤 계속 미국으로 마약을 밀수출하고 외국인들을 밀입국시켰다. 1962년 나폴리에서 심장마비로 죽었으며, 뉴욕 퀸스에 있는 세인트존 성당의 공동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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