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약 40권의 책을 썼으며 그 대부분이 그리스도교 변증론으로, 〈스크루테이프 편지 Screwtape Letters〉가 가장 유명하다. 아동문학으로도 상당한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나니아 연대기 Chronicles of Narnia〉는 공상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가정에서 교육받았고 맬번 칼리지에서 1년 동안 공부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에서 서머싯 경보병으로 복무했으나 1918년 옥스퍼드대학교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 입학, 여기서 고전학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1925~54년 옥스퍼드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펠로 겸 담임교수, 1954~63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중세와 르네상스 영어담당 교수로 재직했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첫 작품은 〈순례자의 퇴보 The Pilgrim's Regress：An Allegorical Apology for Christianity, Reason and Romanticism〉(1933)였다. 1936년에 내놓은 독창적인 비평서 〈사랑의 알레고리 Allegory of Love：A Study in Medieval Tradition〉는 루이스의 가장 대표적인 저작으로 평가된다. 당시 생소한 장르였던 그의 첫 공상과학소설 〈말없는 혹성에서 Out of the Silent Planet〉(1938)도 알레고리와 그리스도교 변증론을 담고 있다.

뒤이어 나온 공상소설 〈페렐란드라 Perelandra〉(1943)와 〈그 엄청난 힘 That Hideous Strength〉(1945)도 역시 호평을 받았다. 이 3권은 비평가들에 의해 공상과학소설의 최고 3부작으로 평가받았다. 〈고통의 문제 The Problem of Pain〉(1940)로 그리스도교 변증론의 평신도 해설자로서 널리 인정받게 되었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스크루테이프 편지〉(1942)를 통해 더욱 확고한 인정을 받았다. 이 작품은 선배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후배 악마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형식으로 씌였다. 그의 첫 동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Lion, the Witch and the Wardrobe〉(1950)은 나니아 왕국에 대한 7편의 이야기 중 첫 편이다. 나니아 이야기는 흥미있고 때로 익살스럽기도 하며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으로, 〈마지막 전투：The Last Battle〉(1956)의 끝부분은 매우 감동적이다. 그밖에 주목받는 저작으로 자서전 〈기쁨의 충격：유년기의 모습 Surprised by Joy：The Shape of My Early Life〉(1955), 프시케와 큐피드의 이야기를 모체로 한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 Till We Have Face：A Myth Retold〉(1956)가 있다. 동생 W. H. 루이스의 회고록과 함께 편집된 서한집이 1966년에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