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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 포르티요

다른 표기 언어 José López Portillo (y Pach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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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20. 6. 16, 멕시코 멕시코 시
국적 멕시코

요약 멕시코의 법률가·경제학자·작가·대통령(1972~82).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와 칠레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법률사무소를 개설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국립멕시코대학교에서 법학·정치학·행정학 교수로 일했다. 구스타보 디아스 오르다스 대통령과 에체베리아 알바레스 대통령 밑에서 행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1971년 재무장관에 올랐다.

재무장관 시절, 과세절차의 현대화와 탈세추적에 힘쓰는 한편 공공지출을 삭감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로페스 포르티요는 전임자들보다 보수성향이 짙었다. 토지재분배는 더이상 강조되지 않았고 농업 이외 부분의 고용능력 확대, 석유 및 천연 가스 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세감면, 외자도입 등을 추진했으며, 에체베리아 대통령의 인구억제정책을 계승하여 출생률 감소에 다소간 기여했다. 포르티요의 가장 중요한 정치개혁은 하원의 규모를 400석으로 늘리고 그중 최소한 100석을 야당의석으로 확보한 일인데, 1929년 이래 제도혁명당이 주도해온 멕시코 정치에 소수당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로페스는 베리크루스와 타바스코 주에서 발견된 대유전의 개발계획을 국영 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에 전담시켰다. 멕시코의 석유수출은 급증했지만 수익은 비효율적인 국영기업에 소모되었고 정부나 노동조합 간부들의 수중에 들어가기도 했다. 1982년 임기가 끝날 무렵 행정부의 부패와 무절제한 차관정책은 엄청난 대외부채를 만들어냈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의 신임을 잃게 되었다.

미국과의 관계는 석유와 천연 가스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대신 통상 및 이민에 관한 규제완화에 노력했고, 1978년에는 38년 동안 단절되어왔던 스페인과의 유대관계를 회복했다. 1983년 대통령에 오른 미겔 데 라 마드리드는 로페스 정부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부의 기형적인 배분과 페멕스에 대한 사취·횡령을 비난한 바 있다(→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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