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생 | 미상 |
---|---|
사망 | 미상 |
국적 | 프랑스 |
요약 프랑스 극동함대 사령관.
대원군정권의 프랑스 신부 박해에 대한 배상과 통상을 요구하며 1866년(고종 3) 9월 군대를 이끌고 강화도에 침략해 병인양요(丙寅洋擾)를 일으켰다.
1866년 정월 들어 대원군이 천주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해 프랑스 신부 9명과 남종삼(南鍾三)를 비롯한 8,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를 죽인 병인사옥(丙寅邪獄)이 일어났다. 이때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의 리델(F. C. Ridel) 신부가 탈출하여 이 사실을 보고하자 로즈는 북경주재 프랑스 대리공사 벨로네(Bellonet)와 협의하여 조선을 무력침략하여 문호개방시킬 것을 결정했다. 8월 3척의 군함을 이끌고 리델의 안내로 인천 앞바다를 거쳐 양화진·서강까지 이르렀으나 3척의 소함대로는 서울을 점령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지형만 정찰하고 되돌아갔다.
9월 들어 7척의 군함과 2,5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다시 쳐들어와 강화부(江華府)를 점령하고 프랑스 신부 살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 통상조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했다. 조선이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자 서울로 진공하려 했으나 문수산성·정족산성 등의 전투에서 조선수비대와 의용군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중국으로 퇴각했다. 퇴각하면서 귀중한 문화유산인 강화도의 사고도서(史庫圖書)를 탈취하는 등 대규모 약탈을 자행했다.→ 병인양요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