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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로댕과 함께 조각에 인상주의 기법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뒤에 그의 자유분방하고 정교한 양감의 표현과 섬세한 형태에 관심을 가진 조각가들이 그의 작품을 많이 연구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아카데미 미술(전통에 사로잡혀 독창성이 결여된 미술)에 구속되는 것을 싫어했으며, 1884년에는 동료 학생들에게 반항하는 태도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브레라 아카데미에서 쫓겨났다. 당대의 인상파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그역시 빛과 움직임의 직접적이고도 미묘한 감각들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화가의 그림이나 동료 조각가인 로댕의 작품처럼 세부 묘사보다는 보통 질감과 암시성 및 효과 등을 강조했으며, 초상의 이목구비는 희미한 명암으로 표현했다. 〈베일을 쓴 여인 Lady with a Veil〉(1893)이 그 좋은 예이다.

1889년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첫 전시회를 가진 뒤로 그는 꾸준한 성공을 거두었다. 젊은 시절 로댕과 우정을 맺었으나 말년에 두 사람이 함께 이룩한 혁신적 업적을 서로 자기 공이라고 다투는 바람에 사이가 나빠지고 말았다. 그는 이탈리아 미래파와 브랑쿠시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옴니버스에 대한 인상 Impression of an Omnibus〉(1883~84, 소실되었음)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을 묘사한 작품에서는 사회의식이 뚜렷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