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로맹뒤루아

다른 표기 언어 Romain du Roi

요약 프랑스 왕 루이 14세의 특별명령에 따라 개발된 로마체 활자.

1692년 루이 14세는 비용에 상관없이 전적으로 왕실의 인쇄물에만 사용할 활자체를 도안하도록 지시했다.

학술원의 한 위원회가 수년 동안에 걸쳐 도안을 연구했는데 이들은 장식서체 형식을 무시하고 분석적·수학적 원리에 따라 활자체를 고안해냈다. 이는 당시 프랑스의 이른바 '이성의 시대'를 상징하는 특이한 경향이었다.

이어서 필리프 그랑장이 그 도안에 따라 활자를 조각했다. 로맹 뒤 루아 활자들은 보기에 따라 차갑게 느껴지는 면이 있기도 하지만 설사 왕의 후원이 없었더라도 성공을 거두었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스웨덴의 왕이 로맹 뒤 루아 활자 1벌을 달라고 청했는데 루이 14세가 거절했다는 일화도 있다. 실제로 프랑스의 유명한 도안사들은 모두 왕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한도 내에서 로맹 뒤 루아 활자를 모방하여 사용했다.

완성된 활자는 82개를 1벌로 하여 21가지 크기의 로마체와 이탤릭체로 이루어졌다. 1745년 활자 전체의 제작이 완료되었다(→ 활판인쇄).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세계사

세계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로맹뒤루아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