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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오랜 기간의 로마 통치의 영향으로 상업·과학·신학·문학 등에서 약 2,000년 동안 사용된 수표현.
로마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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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수표현(I, V, X, L, C 등)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BC 3세기 이후의 형태변화는 잘 알려져 있다. 여러 이론 가운데 독일의 테오도어 몸젠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5를 의미하는 V는 다섯 손가락을 편 상형문자에서 유래했으며, 2개의 V가 10을 의미하는 X가 되었다.
그리스 문자 카이(χ)는 명문에서 ⊥, ↓로도 나타나 있는데, 나중에 L이 되었고 임의로 50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리고 100으로 선택된 세타(θ)는 centum(100이라는 의미)의 영향으로 C로 변했다. 파이(Φ)는 뒤에 I와 M이 되었는데, 이중 M은 mille(1,000이라는 의미) 때문에 선택되었다. 로마 숫자의 덧셈은 하나의 기호 오른쪽에 다른 기호를 첨가하며, 뺄셈은 왼쪽에 덧붙인다. 예를 들면 5에 3을 더한 8은 Ⅷ이며, 20에서 1을 뺀 19는 ⅩⅨ 또는 Ⅸ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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