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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751. 1. 12, 러시아 리보니아 세스베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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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792. 5. 24, 모스크바 |
국적 | 러시아/독일 |
요약 러시아 태생 독일의 시인, 질풍노도운동(Strum und Drang)의 극작가.
19세기 자연주의와 20세기 표현주의 연극의 중요한 선구자로 여겨진다.
쾨니히스베르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다가 1771년에 학업을 포기하고 슈트라스부르크로 가서 폰 클라이스트가(家)의 두 어린 남작의 가정교사이자 친구가 되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괴테 문학회의 회원이 되었고 이 극작가들 집단의 질풍노도 문학 정서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그는 기이하면서도 교훈적인 희극 〈가정교사 또는 사(私)교육의 장점 Der Hofmeister oder Vortheile der Privaterziehung〉(1774 발표, 1778 베를린에서 공연)과 그의 가장 훌륭한 연극 〈군인들 Die Soldaten〉(1763 공연, 1776 출판)과 같은 슈트라스부르크 시대의 연극들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연극은 강한 성격을 지닌 인물들과 연속적으로 숨가쁘게 일어나는 반대상황으로 인해 극적·희극적인 효과를 자아낸다.
〈연극에 대한 관찰 Anmerkungen übers Theater〉(1774)에는 셰익스피어 작품인 〈사랑의 헛수고 Love's Labour's Lost〉의 번역과 그의 전반적인 극이론이 담겨 있는데 거기에는 질풍노도 운동의 다른 작가들과 공유했던 연극에 대한 개념이 요약되어 있다. 예컨대 고전적 관례들, 특히 시간과 공간의 통일에 대한 경시, 등장인물에 대한 전적으로 사실적인 묘사의 추구 등이 그것이다.
괴테와 비등해지려는 야심을 품고 그의 글쓰는 방식을 모방하거나 슈트라스부르크와 바이마르 궁(1776년 괴테를 따라 바이마르로 갔음)에서 그의 사생활을 그대로 모방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렌츠의 독특한 행동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재미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결국 한 서툰 풍자문이 대공을 화나게 만들어 궁에서 치욕적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그뒤 가난 속에서 목적없이 떠돌아다니다 정신이상에 걸려 남은 여생을 보냈다.
그의 새로운 기법을 본뜬 19세기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는 단편소설 〈렌츠 Lenz〉(1839)에서 그가 정신이상일 때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을 삽화 형식으로 그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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