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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등장하는 레민케이넨은 저승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불타는 돌로 가득찬 개울과 뱀으로 이루어진 담장 등 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한다. 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련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마법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마법사를 이겨야만 한다. 여기까지는 저승세계로의 여행에 대한 샤머니즘적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레민케이넨이 죽으면서 이 이야기는 달라진다. 몇몇 버전에서는 속이 빈 갈대 때문에 죽고, 다른 버전에서는 뱀 때문에 죽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에서는 방심했던 무기로 인해 죽게 된다. 레민케이넨이 죽은 뒤에 그의 어머니는 레민케이넨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마침내 성공한다.

하지만 아들을 되살리려는 어머니의 다양한 시도가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는 이 전설의 2~3개 버전에만 나온다. 이 마지막 부분은 그리스도에게서 영향받은 것으로 보여지고, 또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발데르의 죽음으로부터도 약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