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밀라노에서 활동했지만 볼로냐의 화가 주세페 마리아 크레스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초상화가로 출발했으나 그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자화상 1점뿐이다. 후기에는 집시와 산적, 종교적 장면을 그렸는데, 채색이 유연하고 주로 낭만적 풍경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냐스코는 화가이자 소묘가로서 엄청난 다작의 작가였으며, 풍경화에 인물을 그려넣을 때는 마르코 리치 같은 화가들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유대교 예배당 The Synagogue〉(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미술관 소장)과 같은 작품들은 신경질적이고 거친 그의 화풍과 기괴한 것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가늘게 표현된 인물과 부자연스럽게 깜박이는 빛은 환상적이고 기괴한 느낌을 더욱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