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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의 증거를 처음 발견한 덴마크 물레루프에 있는 늪지 마글레 모세(magle mose：덴마크어로 '큰 늪'이라는 뜻)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이 공작은 중석기시대 삼림거주집단이 남긴 것으로, 그들은 최후 빙하기의 빙하가 후퇴하며 남긴 강과 호수의 가장자리에 살았다.

그들의 주거가 일반적으로 물가에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존되기 힘든 유기물로 만들어진 많은 유물이 침수상태의 퇴적층에 잘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마글레모시안 공작은 같은 시기 다른 어느 공작보다도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흔히 발견되는 도구로는 화살촉으로 사용했거나 괭이·도끼류의 날 부분에 끼워 사용했던 잔석기[細石器]를 비롯하여 활과 화살, 뿔이나 뼈로 만든 창끝, 뼈로 만든 낚싯바늘, 나무로 만든 노가 있으며 심지어는 통나무를 파서 만든 카누도 발견된다. 나무껍질을 꼬아 만든 고기그물과 찌도 보존되어 있다.

마글레모시안 공작 최전성기에는 예술 역시 매우 발달했는데 생활용기는 물론 순수장식 목적의 유물인 뼈·뿔·호박으로 만든 펜던트나 호부 등에서도 화려한 장식문양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