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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 레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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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67년 8월 15일, 브뤼셀 |
국적 | 벨기에 |
요약 비논리적이며 신비주의적 화풍의 20세기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로 주요 작품은 <이미지의 배반>. 벨기에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넓은 하늘을 묘사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초현실주의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작품생활을 시작, 강렬한 이미지와 상식을 파괴하는 연출 등으로 주목 받았으며, 공포와 위기감마저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화풍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생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그림에서 따온 이미지를 토대로 청동조각을 만드는 일을 감독했다.
기괴하게 번득이는 그의 환상에는 공포와 위기감, 희극적 요소 및 신비주의가 어우러져 있다. 브뤼셀 미술 아카데미(1916~18)에서 공부한 뒤, 벽지공장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광고를 위한 스케치를 그리게 되었고 1926년 브뤼셀의 한 화랑의 지원을 얻어 그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초현실주의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은 그 직후였다. 그는 1927년에 첫 개인전을 가졌는데, 당시의 비평가들에게는 그의 작품이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해 그는 아내와 함께 파리근교로 이사했다. 거기에서 그는 시인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를 포함한 초현실주의자들과 알게 되어 가까이 지냈으며 막스 에른스트의 콜라주도 접하게 되었다. 1930년 브뤼셀로 돌아온 후에는 여생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지냈다.
그는 1940년대에 인상주의적 요소를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양식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작품들은 그다지 훌륭하지 못했고 그는 차츰 이러한 실험을 그만두었다. 그후로는 그만의 고유한 양식으로 비논리적이며 수수께끼 같은 이미지를 그리는 일에 몰두했다. 생애의 마지막 해에는 그의 그림에서 따온 이미지를 토대로 8개의 청동조각을 만드는 일을 감독했다.
그의 그림에는 어린시절부터 그가 열중했던 바다와 넓은 하늘이 강렬하게 묘사되어 있다. 〈위협적인 날씨 Threatening Weather〉(1928, 영국 런던 펜로즈 컬렉션 소장)에서는 구름이 흉상과 깔때기 모양의 금관악기 및 의자 모양으로 나타난다. 〈피레네 산맥의 성 The Castle of the Pyrenees〉(1959)에는 거대한 바위 위에 작은 성이 서 있고, 그 바위가 바다를 떠다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밖의 환상적 표현으로는 인간의 다리를 가진 물고기, 몸통이 새장으로 되어 있는 인간, 애완용 사자 옆에서 벽 위로 몸을 기대고 있는 신사 등이 있다.
〈골콘다 Golconda(겨울비)〉(1953, 미국 텍사스 휴스턴 D. J. 드 메닐 소장)에서는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거리를 향해 사람들이 빗방울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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