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세기 프랑스 연극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재미있는 경희극을 많이 썼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사회적 배경이 된 부르주아 계급으로 태어나, 변호사가 되려고 공부했고 잠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38년 소설 〈들판의 열쇠 La Clef des champs〉를 출간했으며 마르크 미셸과 함께 쓴 초기 희곡들 가운데 〈쿠아슬랭 씨 Monsieur de Coislin〉로 처음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어서 다른 작가들과 합작으로 경쾌한 장편극과 단막극을 여럿 발표했고, 그것들은 대부분 경희극의 본산지인 팔레루아얄 극장에서 상연되었다. 어리석고 유혹에 빠지기 쉬운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비현실적인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가는 줄거리가 그의 작품의 전형을 이룬다.

주요작품으로는 르네 클레르가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1927)한 〈이탈리아 밀짚모자 Le Chapeau de paille d'Italie〉(1851)·〈염세가와 오베르뉴 사람 Le Misanthrope et l'Auvergnat〉(1852)·〈페리숑 씨의 여행 Le Voyage de M. Perrichon〉(1860)·〈속임수 La Poudre aux yeux〉(1861) 등이 있는데 각종 희극적인 기교들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인간성에 대한 진정한 통찰을 보여준다. 은퇴한 뒤에 발간한 〈희곡전집 Théâtre complet〉(10권, 1878~83)으로 새롭게 명성과 성공을 얻었으며,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건전하고 재미있는 그의 작품들은 질낮은 소극에 훨씬 높은 수준의 문학적 가치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