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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북동부의 비참한 시골생활에 관한 작품들을 많이 썼다. 팔메이라 두스 인디우스라는 오지마을에서 거의 평생을 보내며 잡화점을 경영했고, 그 마을의 장(長)을 지냈다. 회고집 〈어린시절 Infãncia〉(1945)은 가뭄의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그의 가족이 겪어야 했던 불행과 학교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아픔, 졸라, 에카 데 케이로즈, 도스토예프스키, 고리키 등의 작품을 통한 독학 등에 대해 쓰고 있다.

1934년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상 베르나르두 São Bernardo〉(1979 영역)를 출판했는데, 이 소설은 한때 성 베르나르 농장의 일꾼이었던 파울루 오노리우라는 사람이 농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사소한 사기로부터 살인에 이르기까지 온갖 비행을 서슴지 않는다는 줄거리를 주인공이 회상하는 형식으로 쓴 작품이다.

라모스는 1937년의 바르가스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인 1936년에 체포되어 유형지인 섬에 감금되었다. 공산주의자라는 혐의 때문이었던 것은 명백하나, 뚜렷한 체포 이유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그는 실제로 1945년에야 공산당에 가입했음). 감옥에서 풀려나자 곧 리우데자네이루에 정착해 연방 장학관을 지내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다. 1938년 가뭄으로부터 탈출해 신비한 약속의 땅 '도시'로 떠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메마른 삶 Vidas Sêcas〉(1965)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