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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제3신분(비특권계층)의 대표로 삼부회(혁명 뒤 국민의회로 바뀜)에 진출했고, 그뒤 1792~95년에 프랑스를 다스렸던 국민공회 의원이 되었다. 1793~94년의 공포정치 기간에는 몸을 피해 숨어 지냈으나, 로베스피에르가 몰락한 뒤 국민공회로 돌아와 '1795년 헌법'을 만든 위원회에 참여했다. 그후 국민공회 의장을 맡았으며 이어 5인의 총재정부(1795~99)에서 총재직을 지냈다. 그리스도교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정책을 폈던 그는 그리스도 교리를 이신론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1799년 6월 18일 총재직에서 쫓겨난 뒤부터 정치에서 물러났으며, 1804년에는 나폴레옹에 대한 충성 맹세를 거부했다. 국민공회 의원이던 1793년에 루이 16세 처형을 찬성했으나, 1814년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 들어선 왕정에 의해 추방되지는 않았다. 1873년 그의 회고록이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