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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의 담시와 노래 형식, 특히 사랑을 주제로 한 시적 대화 '하인테니'(hain-teny)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마다가스카르의 전통시를 프랑스어로 개작한 점에서 선배인 장 조제프 라베아리벨로의 뒤를 잇고 있으며, 언어를 분명하고 때로는 무례한 비어투로 사용한 것은 그의 영감의 원천이었던 토착민의 전통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한 편의 시 속에 지나치게 많은 '하인테니'와 속담을 형태의 변화없이 그대로 싣고 있어 서정시의 특징인 개인적 경험과 정서를 크게 제한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타나나리베(지금의 안타나나리보)에 있는 리세 갈리에리에서 공부한 뒤 정보국에서 일하다가 1945년 언론계로 전향, 1952년 다시 관직으로 돌아왔다. 1960년부터 타나나리베에서 교육부장관으로 일했으며 〈그림자와 바람 L'Ombre et le vent〉(1947)·〈내 평생의 노래 Mes Chansons de toujours〉(1955)·〈원래의 신앙으로 돌아오다 Le Retour au bercail〉(1962) 등 3권의 시집을 펴냈다.

이 모든 작품은 〈플라비앵 라나이보의 시작품 Poetic Works of Flavien Ranaivo〉(1970)으로 영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