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떡을 만들 때 떡메나 절구로 쳐서 질기고 오지게 만든다. 떡판에 올린 뒤 떡메로 잘 쳐야 제맛이 난다. 떡메는 떡판과 메로 나뉜다. 떡판은 매우 큰 통나무를 자른 평평하고 널찍한 것으로 대개 마을에는 큰 떡메가 몇 개쯤 있고 집마다 보다 작은 떡메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찐 떡을 떡판에 올려두고 물을 뿌려가면서 메로 친다.

떡메

떡판, 세중옛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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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뿌리는 것은 떡이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힘 좋은 장정이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고 떡을 친다. 뒤집어가면서 오래, 여러 번 쳐야 떡 속의 공기가 없어져 떡이 차지고 오지게 된다. 그런 다음 손에 물을 묻혀 떡을 잡아 빼어 적당한 크기로 떼어내 모양을 만들고 문양도 찍어 멋을 낸다. 특히 인절미·수리취인절미·수리취절편·계피떡·골무떡 등은 떡메로 만들어야 제맛이 난다. 요즈음에는 방앗간에서 손쉽게 만들어 함께 떡을 치던 풍경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