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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 할로겐 화합물에 속하며 3개의 이성질체(異性質體)를 가지는 물질.
염화철(Ⅲ) 존재하에서 벤젠이나 클로로벤젠에 염소를 가하여 얻는다. 3개의 이성질체는 모두 무색이며, 물보다 밀도가 크고 물과 섞이지 않는다. 염화철(Ⅲ) 존재하에서 벤젠과 염소를 반응시키면 벤젠에 있는 수소가 떨어져나오고 그 자리에 염소가 결합한다.
처음 생성되는 화합물은 클로로벤젠이며 염소와 계속 반응시키면 o-와 p-디클로로벤젠이 만들어지나, m-이성질체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는다. o-와 P-이성질체는 분별냉각 방법을 이용하여 분리할 수 있다. 혼합물을 냉각시키면 P-이성질체는 결정화되지만 o-이성질체는 액체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액체를 따라내면 된다. m-디클로로벤젠은 나머지 2개의 이성질체를 염화알루미늄 존재하에서 압력을 걸어주고 가열하면 얻을 수 있다.
염화철(Ⅲ) 또는 이와 유사한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 강한 빛을 쪼여주면 클로로벤젠이나 폴리클로로벤젠 대신 육염화벤젠이 만들어진다(→ 염소화).
o-디클로로벤젠(1, 2-디클로로벤젠)은 유동성 액체로서 용매, 살충제, 다른 화학약품 특히 염료 중간체의 합성원료로 쓰인다. m-디클로로벤젠(1, 3-디클로로벤젠) 역시 액체이다. P-디클로로벤젠(1, 4-디클로로벤젠)은 결정성 고체로 장뇌와 비슷한 강한 냄새가 나고 좀약으로 널리 사용된다.
P-디클로로벤젠은 이성질체 중에서 가장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1864년 가장 먼저 발표되었고, o-와 m-이성질체는 1875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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