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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발로 디뎌 곡식을 찧는 방아.
옛 농구 중 알곡을 내는 도구로는 돌확·맷돌·매통·절구·디딜방아·연자매·물방아·물레방아 등이 있다.
방아의 주된 기능은 바수기·찧기·갈기·빻기·치기 등이다. 디딜방아는 주로 알곡과 가루를 내는 데 쓰였고 그 원형은 석기시대의 연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연석은 돌확과 절구의 두 형태로 발전했는데 절구에서 디딜방아·물방아·물레방아 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 벽화에 나타나 있는 것으로 보아 고대사회에서도 많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디딜방아는 방아와 확으로 이루어진다. 땅을 움푹 파서 홈파진 절구확을 묻어 놓은 것을 확이라 하며, 방아는 나무로 만들어져 두 다리 또는 외다리로 되어 있다.
디딜방아는 보통 2명이 딛는데 1명이 방아에 올라서서 힘을 주면 다른 1명은 계속 확에 알곡을 집어넣는다. 3명까지도 올라갈 수 있고 넘어지지 않도록 위에서 늘어뜨린 방아줄을 붙잡고 방아를 찧는다. 협동이 잘 되야 효율성도 높고 힘이 적게 들며, 일할 때는 방아타령을 불러 신명을 돋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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