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짧은 생애 동안 몇 편의 인상적인 서정시를 남겨 미국 국민문학의 태동에 기여했다.

어린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마저 재혼하여 뉴올리언스로 가버려 뉴욕에 있는 친척집에서 자랐다.

1816년 의과대학을 마치고 재학시절 사귀던 시인 피츠 그렌 할릭과 1819년 공동창작을 시작, 뉴욕 〈이브닝 포스트〉에 필명으로 시사 풍자시 〈크로커 페이퍼스 Croaker Papers〉를 실었다. 공적인 인사들에 대한 이러한 풍자시는 1860년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드레이크는 상속녀와 결혼하여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뉴욕에 돌아와 약국을 개업했다. 부인에게 출판되지 않은 시들을 없애버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는 이것을 보존했고, 1835년 딸이 아버지의 시 19편을 시집 〈죄인 요정 외 The Culprit Fay and Other Poems〉로 출판했다.

그의 최고 시로 평가되는 〈죄인 요정〉은 허드슨 강가의 요정 연인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또한 자연을 소재로 한 2편의 뛰어난 시 〈나이애가라 Niagara〉와 〈브롱크스 Bronx〉도 실려 있다. 이 시들과 기타 시들을 F. L. 플레드웰이 편집하여 〈생애와 작품 Life and Works〉(1935)으로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