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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부여족의 한 갈래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나라.
지리적 위치나 사회의 성격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우리측 문헌에는, 원래 북부여의 왕인 해부루가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아버지로 전해지는 해모수를 피하여 동해가에 옮겨 세운 나라로 나온다.
고구려 시조 주몽이 출생·성장한 곳으로 전해지며, 고구려 초기에 고구려의 성장을 가로막고 위협한 존재로 묘사되어 있다.
고구려 3대 대무신왕의 정벌로 대소왕이 죽자 내부분열이 일어나 쇠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삼국지 三國志〉 등의 중국측 문헌에는 동부여의 존재가 분명치 않으며, 현존하는 금석문 등에도 주몽의 출자가 동부여가 아닌 북부여로 나와 부여·동부여·북부여 3자의 관계가 모호하다. 광개토왕비문에도 "동부여는 본래 추모왕의 속민이었다"고 하여 그 존재를 전하고 있다.
동부여는 285년 선비 모용씨의 침입을 받고 북옥저 지역으로 피난한 부여족의 일파가 간도 및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새로 건설한 국가로서, 광개토왕 때 고구려에 편입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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