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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예로는 원통형의 용암굴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연장되어 있다. 이런 형의 동굴은 대부분 가지를 치지 않은 1개의 굴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갈라졌다가 다시 주굴과 합치거나 암석폭포에서 끝난다.
용암동굴은 용암류의 표면이 냉각되어 고화될 때 생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용융상태인 내부의 용암이 빠져나가면서 뚜렷한 원통 모양의 공동을 남긴다. 공동의 천장이 유지되는데 필요한 압력은 뜨거운 기체가 제공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들 유체의 압력이 높은 돔 형태의 지붕을 형성하는데, 압력이 매우 크면 동굴의 천장을 뚫고 올라가 분화구(噴火口) 모양의 화도를 형성하기도 한다(→ 용암돔).
용암굴은 다양한 특징을 보여주는데, 그 한 예로서 종유석(鍾乳石)과 유사한 용암 고드름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동굴 천장이 냉각되면서 방울져 떨어지거나 뜨거운 기체에 의한 재용융으로 형성된다.
1차 동굴의 다른 주요한 유형으로는 산호동굴이 있다. 이는 천해의 산호 군체들이 확장되고 결합될 때 해저공동 주변에 구상 또는 레이스 상의 벽을 형성하여 만들어진다. 해안선이 상승하거나 해수면(海水面)이 하강하게 되면, 산호동굴은 파도의 작용과 풍화작용을 받게 되므로 기존의 공동은 확장되거나 완전히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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