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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예술대학은 1887년 설립된 도쿄 미술학교와 도쿄 음악학교를 모체로 하여 1949년 국립대학설치령에 따라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다. 이 두 학교는 현재 미술학부와 음악학부로 남아 있다. 1963년 대학원 석사 과정을 개설했고, 1977년 박사 과정이 추가되었다. 1987년 이바라키 현 도리데 시에 새 캠퍼스를 조성했다. 2005년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에 영화·뉴미디어대학원이 개설되었으며, 2006년 센주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2016년 현재 도쿄예술대학은 미술과 음악 2개 학부에 14개 학과를 두고 있다. 미술학부의 학과로는 그림, 조각, 공예, 디자인, 건축, 인터미디어아트, 미학·미술사 등이 있고, 음악학부에는 작곡, 보컬, 악기, 지휘, 일본전통음악, 음악학, 음악환경창작 등의 학과가 있다. 대학원과정으로는 미술대학원·음악대학원·영화뉴미디어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있다. 부속기관으로는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등이 있으며, 음악학부 산하에 음악고등학교와 교육 및 연구소가 있다. 도쿄예술대학의 캠퍼스는 다이토 구 우에노 공원, 이바라키현 도리데 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시, 아다치 구 센주에 분산되어 있으며, 우에노 공원에 다수의 학과와 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도쿄예술대학은 예술 기법과 이론 습득을 위해 개인교수 방식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일본 예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중추 역학을 담당했으며, 뛰어난 화가와 음악가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도쿄예술대학 출신 동문으로는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작곡가 사카모로 류이치, 화가 히라야마 이쿠오, 소설가 이와사키 치히로, 배우 겸 영화감독 이세야 유스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