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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패 표면에는 각기 다른 여러 개의 점이나 눈이 표시되어 있다.

이 패들은 보통 본(bones)·도미노·피스(pieces), 혹은 맨(men)·스톤(stones)·카드(cards) 등으로 불린다.

각 패의 표면은 2개의 4각형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무 것도 표시가 안 되어 있는 경우(아래의 표에는 0으로 표시)를 제외하면 각각의 4각형에는 1쌍의 주사위처럼 점들이 표시되어 있다. 1벌은 보통 28개의 패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각각 6-6(더블 식스), 6-5, 6-4, 6-3, 6-2, 6-1, 6-0, 5-5, 5-4, 5-3, 5-2, 5-1, 5-0, 4-4, 4-3, 4-2, 4-1, 4-0, 3-3, 3-2, 3-1, 3-0, 2-2, 2-1, 2-0, 1-1, 1-0, 0-0이다. 어떤 세트는 9-9까지 있으며, 많은 것은 최고 12-12까지 있다.

어느 한쪽 부분의 숫자가 같은 패들의 무리를 수트(suit)라 한다. 따라서 더블렛(2부분이 같은 수를 이루는 패)은 하나의 수트에 속하고, 그밖의 다른 모든 패들은 2개의 수트에 속한다. 2개의 4각형 중에서 점의 수가 많은 쪽을 헤비어(무거운 쪽)라고 하고, 적은 쪽을 라이터(가벼운 쪽)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도미노 오락의 시작은 12세기로 거슬러올라간다.

점 카드라고도 불리는 중국 도미노 골패(骨牌)는 점이 표시되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즉 0에 해당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주사위 2개를 굴려 나올 수 있는 모든 수를 가지고 있다. 서양 도미노는 중국의 도미노에서 유래된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유럽에서 이 놀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18세기 중반이 되어서야 등장하고 있다. 18세기말쯤 프랑스 죄수들이 영국에 이 놀이를 전파했다. 북아메리카 에스키모인들도 1세트가 148개의 패로 된 도미노와 비슷한 오락을 하고 있다.

현대 도미노 게임에서의 원칙은, 패 한쪽의 숫자를 다른 패의 어느 한쪽의 수로 맞추는 것이다. 2~4 사람이 편을 갈라 게임을 한다. 먼저 점이 표시된 면을 밑으로 가게 해서 패를 탁자 위에서 뒤섞은 뒤 각자 하나씩 패를 뽑는데 가장 큰 수가 선수(先手)가 된다. 그러고 나서 각자 게임에 필요한 만큼의 패를, 대개 7개씩 임의로 뽑아 가져간다.

가져가고 남은 패를 본야드(boneyard) 혹은 스톡(stock)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