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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전략사무국(OSS)을 이끌었다.

1907년부터 버펄로에서 변호사업을 시작했으며 1916에는 미국의 멕시코 국경에 주둔해 있는 뉴욕 주방위군에서 복무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프랑스에 있으면서 165보병연대(이전의 유명한 뉴욕 69연대)에서 싸웠다. 이때 대령으로 진급했으며 의회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다.

1922년 뉴욕 서부의 지방검사로 임명되고 1924~29년 법무부차관으로 일했다. 1930년대 들어와서는 다시 변호사업을 시작했으나 국내외 정치에도 계속 관여했다. 1940~41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요구로 중앙정보기관의 창설계획에 참여했으며 1941년 정보책임자에 임명되었다.

1942년 6월 13일에는 새로 창설된 OSS의 국장이 되었다. 이 군사첩보기관은 외국의 정보를 수집하고 반(反)국가 선전활동에 대처하며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 활동영역은 라틴아메리카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관할하는 태평양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 이르렀고, 특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했다. 도노번은 1943년 준장이 되었다. 그는 평화시의 중앙정보 활동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1947년에 창설한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하는 것은 거절했다. 1953~54년 타이 주재 미국 대사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