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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봉

다른 표기 언어 都琴峰 동의어 정옥순, 鄭玉順

요약 1960년대 인기 여자 연기자였다. '지일화'라는 예명으로 연극무대와 악극단 등에서 활동하다가 1957년 조긍하 감독의 <황진이>로 영화에 데뷔한 후 박찬욱 감독의 <삼인조>(1997)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봉래 감독의 <새댁>(1962)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김수용 감독의 <작은 꿈이 꽃필 때>(1972)와 <토지>(1974)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성의 욕망과 관능미를 솔직하게 추구하는 모습과 여성의 자율성과 힘을 강력하게 드러내는 그녀의 연기는 당시에는 파격적인 것으로, 남성 관객들에게는 불편함을, 여성 관객들에게는 대리만족을 가져다주었다고 평가된다. 2003년 제5회 여성영화제에서 도금봉회고전이 열렸으며,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2009년 6월 한국영상자료원 주최 도금봉추모전이 열렸다.

본명은 정옥순. 1960년대 인기 여자 연기자였다. 만주 광명여고를 졸업하고 '지일화'라는 예명으로 연극무대와 악극단 등에서 활동하다가 1957년 조긍하 감독의 〈황진이〉로 영화에 데뷔한 후 박찬욱 감독의〈삼인조〉(1997)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봉래 감독의〈새댁〉(1962)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김수용 감독의〈작은 꿈이 꽃필 때〉(1972)와 〈토지〉(1974)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황진이〉와 김화랑·김기덕 감독의〈천하일색 양귀비〉(1962)를 통해 관능미 넘치는 여배우의 이미지를 심은 도금봉은 박상호 감독의〈또순이〉(1963)에서는 독립적이고 경제력이 강하며 강인하고 타협 없는 주인공의 모습을 연기했다.

김수용 감독의〈산불〉(1967)에서는 비참하게 파멸되지만 자신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을, 권철휘 감독의 〈월하의 공동묘지〉(1967) , 박윤교 감독의 〈백골령의 마검〉(1969) 등에서는 여성의 성적 욕망이 갖는 위협성을 드러내며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성의 욕망과 관능미를 솔직하게 추구하는 모습과 여성의 자율성과 힘을 강력하게 드러내는 그녀의 연기는 당시에는 파격적인 것으로, 남성 관객들에게는 불편함을, 여성 관객들에게는 대리만족을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된다.

그 외 대표적 출연작으로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유현목 감독의 〈잉여인간〉(1964), 김수용 감독의 〈적자인생〉(1965), 신상옥 감독의 〈벙어리 삼룡이〉(1964), 〈여자의 일생〉(1968), 〈내시〉(1968), 김호선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1975) 등이 있다.

2003년 제5회 여성영화제에서 도금봉회고전이 열렸으며,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2009년 6월 한국영상자료원 주최 도금봉추모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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