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알페이엄 총독령(muḥāfazah) 안에 있는 바흐르유서프 운하가 페이움으로 돌아드는 바로 북쪽에 위치한 고대 이집트의 유적.
el Lahun, il-Lahun이라고도 씀.
중왕국(中王國 : BC 1938~1600경)의 피라미드와 그 시대 인부들의 마을이 있던 곳이다. 제 12 왕조의 8명 왕 가운데 제4대 왕인 세소스트리스 2세(BC 1844~37 재위)가 만든 이 피라미드는 현실로 들어가는 입구가 피라미드의 북쪽이 아니라 남쪽으로 나 있는 것이 보통과 다르다.
피라미드는 옛날에 도굴당했으나 안벽에 있던 왕녀의 무덤에서 보물이 발견되었다. 여기서 나온 유물은 기술적 완벽성이나 예술적 숙련면에서 비슷한 양식의 중왕국 유물 가운데 뛰어난 것이다. 발굴로 드러난 이 마을은 제2중간기(BC 1630~1540경)부터 주민이 살았으며 도시계획이 상당한 수준까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수많은 가구와 집안 도구, 여러 사건을 기록한 파피루스 뭉치들이 발견되어 중왕국 시대의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다. 철도를 따라 이루어진 근대적 부락에서는 목화·곡물·사탕수수·과일 등이 생산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